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패에 빠진 북한 축구가 최대 약점인 수비 강화에 승부수를 띄운다.
30일 이란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를 앞둔 북한 축구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풋볼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비 약점 때문에 두 경기를 모두 졌다. 수비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경고누적으로 지난 25일 바레인전을 결장했던 중앙 수비수 리명삼(31)이 이번 이란전에 복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
팀내 최고참으로 주장을 맡고 있는 리명삼은 175㎝의 단신이지만 다부진 체격과 노련한 플레이로 북한의 방어 라인을 지휘하는 수비의 핵이다.
이 관계자는 “두 경기를 잃었지만 우리 팀의 기백은 꺾이지 않았다”면서 “이란전에서 수비와 포워드 진용에서 한 두가지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