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라크 파병부대 철수 촉구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기한 연장을 포기하고 조속히 철수시킬 것을 남한당국에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평화재건의 간판 밑에 벼리는 북침의 칼’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지금 남조선 호전계층은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부대의 주둔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떠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파병연장 동의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이라크 파병부대를 하루 속히 철수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실시, ‘개념계획 5029’ 수립, 국방비 증액 등을 거론하며 “우리 민족은 침략적인 외세와 공모결탁해 조국강토 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려는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를 절대로 용납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남조선 호전세력이 이라크 파병을 북침전쟁을 위한 실전경험을 축적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삼고 미군과 벌이는 연합작전을 비롯한 모든 군사행동을 조선반도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남조선군은 이라크에 특수전 병력을 보내 이른바 유사시에 우리측(북측) 지역에서 치안유지와 주민관리를 위한 민사작전 경험을 쌓으려고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압력에 마지못해 파병을 한 것처럼 냄새를 피웠지만 실제로는 배후에서 미국과 밀약이 있었거나 저들 나름의 타산이 있었다는 것을 실중해 준다”며 “그 밀약이나 타산이라는 것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침략적 공모, 전쟁공조이라는 것은 더없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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