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의리없고 주민 굶기며 미사일은…”

▲ 中 사이트 ‘朝鲜正蠢蠢欲动(북한 지금 꿈틀꿈틀대다)’ 제하 논평 게재

최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홍콩의 유명 위성TV의 인터넷판 ‘펑황망’이 북한의 행태를 맹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펑황망(凤凰网.www.phoenixtv.com)은 22일 ‘북한은 지금 꿈틀꿈틀대다’ 제하의 논평을 싣고 “북한은 작고 의리도 없는 국가이며 자기 국민들을 먹여 살리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펑황TV는’은 홍콩 내 8개 위성TV 중 하나다. ‘펑황망’의 논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와 관련한 중국정부의 ‘신중한 입장’과 달리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펑황망’은 논평에서 “동북아 군사적 긴장은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이 일본영공을 넘어갈 때부터 조성됐다”며 “이로 인해 일본의 ‘평화헌법’이 개정되고 MD체제 등 미국의 핵우산의 범위를 크게 확대시켰다”고 비판했다.

“북 미사일 발사, 日 핵무장화 초래”

논평은 또 “북한이 대포동 2호를 강행할 경우 향후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1947년 발효된 헌법 제9조를 개정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진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북핵과 미사일 때문에 일본의 비핵 3원칙(보유, 제조, 비축) 파기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에서 하나의 위험한 도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해 10월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과 김정일의 지난 1월 방중을 계기로 북한은 그간 소원했던 북-중 관계를 다시 복원하고 서로 비난하는 욕설은 삼가 해왔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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