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음악정치’ 예찬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면 못해낼 일이 없고 사람들의 심장을 장악하는 데서 음악보다 위력한 수단은 없다.”

북한 노동신문은 22일 실은 글에서 ’음악정치’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0년 2월 처음 등장한 ’음악정치’는 음악을 통해 온갖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는 정치논리로 ’광폭정치’, ’인덕정치’ 등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 의 통치방식 가운데 하나다.

이 신문은 왜 음악을 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정서가 없는 인간은 물이 오르지 않은 마른 나무와 같다”며 “풍부한 정서를 심어주는 데서 음악은 신비할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음악은 수 천 마디의 말보다도 더 큰 위력을 지닌다는 것이 노동신문의 평가다.

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강력한 힘을 가진 음악은 어떠한 음악이어야만 하는가.

노동신문은 “참다운 음악은 시대를 대변한다”며 “시대 앞에 지닌 음악의 기본 사명과 역할은 시대의 요구에 충실하고 시대의 정신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압박과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 필요한 음악은 미래에 대한 신념과 낙관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

이 신문은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를 현시대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꼽으면서 “인민의 일심단결과 우리 조국에 대한 한없는 긍지로 가슴 부풀게 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올해 들어 새롭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1986년작 ’내 나라의 푸른 하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동신문은 “미제의 추악한 고립압살책동으로 사방에서 공장들이 멎어 서고 인민들이 어려운 식량난을 겪었다”며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조국이 시련을 겪고 곡절을 겪을 때 더욱 높이 분출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내 나라의 푸른 하늘’에는 군인들의 조국수호 신념과 침략자를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 이 신문의 해석이다.

신문은 “위대한 음악정치로 전진하는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은 승리의 함성으로 천지를 진감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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