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윤규 부회장 과소평가 안될일”

북측이 최근 일선에서 물러난 김윤규 현대아산부회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은 5~8일 ‘아, 고구려 고구려 광개토호태왕’ 공연.관람을 위해 방북한 남측 방문단에게 김 부회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북측 민화협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남북 교류의 실질적 물꼬를 튼 ‘윤규 부회장’의 역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김 부회장 문제는 남측 기업 내부의 문제로 국한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화협측은 고(故) 정몽헌 회장에 이어 김 부회장까지 대북사업에서 손을 떼면 `사실상 주역들이 다 물러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측의 고위 관계자와 별도로 접촉한 한 인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백두산 관광’ 선물을 받고나서 곧바로 김 부회장을 내친 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북측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7일 저녁 양각도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만찬행사 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방북하다 일반 관광객보다 철저한 짐검색을 받은 해프닝을 화제로 삼기도 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