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치원 교육 강화…”50까지 셀줄 알아야”

북한이 셈과 언어사용 등 유치원 교육을 강화해 학령전 어린이의 학습능력 제고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지금 조선(북)의 각지 유치원에서는 새롭게 바뀐 교육내용으로 학령전 어린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학령전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에서 기본은 말(조선어)과 셈 세기, 그리기와 만들기, 노래와 춤”이라고 밝혔다.

국어학습영역에서는 수업시간에 어려운 단어 3∼4개를 제시하고 이 단어를 사용해 일상생활에서 보고 들은 것을 표현하도록 하고 있다.

또 수학영역에서는 기존에 30까지 세도록 하던 것을 50까지 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달력과 시계 보기 등도 유치원 교육에서 소화하도록 했다.

김선희 평양시 중구역 외성유치원장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만들기는 어린이들의 지능을 최대로 계발시킬 수 있게 했다”며 “종전에는 교과서의 것을 그대로 만들거나 그렸다면 지금은 직관물(궤도)과 녹화물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관찰력을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교수방법을 도입해 학령전 어린이의 발표력과 창발성(창의력)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만 4세에 유치원에 들어가 낮은 반과 높은 반 2년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만 6세에 소학교에 입학해 4년간의 교육을 마친 뒤 6년간 중학교 교육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유치원 높은 반과 소학교, 중학교 과정은 11년제 의무교육과정이며 유치원 낮은 반은 원하는 어린이에 한해 다닐 수 있지만 무료여서 사실상 만 4세 이상의 모든 취학 전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