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지원 유역관리 프로그램 확대시행”

최근 가뭄과 홍수로 인해 농업이 황폐해진 북한이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유엔이 지원하는 유역관리 프로젝트를 확대시행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스쿠프가 21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4년과 2000년 사이 홍수와 가뭄으로 토양이 침식됐으며 이 때문에 농업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홍수로 인해 95년과 96년에만 농지의 16%가 훼손됐으며 관개기반시설이 파괴되고 나무 종묘장 90곳 중 30곳이 부서졌다.

북한은 이런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삼림을 광범위하게 개발하고 불모지의 가파른 경사지를 농지로 전환했으며 연료공급과 외화벌이를 위해 나무를 벌목했다.

그 결과 오늘날 북한 산악지역과 언덕에 있는 비(非) 농업지역 중 4분의 1 정도가 황폐해진 상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러한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북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01년 유역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FAO는 훼손된 나무종묘장을 복구하고 새 종묘장을 세웠으며 시험지역 2곳을 지정, 새로 습득한 지식을 다른 지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훈련시켰다.

이에 따라 북한은 현재 대동강에서 유역관리계획을 개발 중이다.

FAO의 삼림관리 전문가인 토머스 호퍼는 고지대에 나무를 심고 천연자원을 통합적으로 이용하면 토질 저하와 홍수ㆍ하류 침강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퍼는 시험지역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지역에 적용함으로써 북한의 농업생산이 늘어날 것이며 천연자원의 지속적 이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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