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내 외교접촉 거의 중단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경고 성명 채택과정에서 안보리 측과 외교적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소식통들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번 의장성명 채택과정에 아무런 관심도 나타내지 않았다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이런 북한의 태도에 대해 안보리가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중국과도 거의 접촉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중국도 북한의 이런 태도에 매우 당혹해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7월 안보리가 미사일 발사에 따른 결의 채택 때부터 안보리 측과 외교적인 접촉을 거의 시도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사일 결의 때는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안보리 회의에 참석, 북한입장을 밝히기라도 했으나 이번에는 아예 북한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인권결의 채택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면서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더라도 당사국은 안보리 회의에 참여 의사를 표명하면 참석할 수도 있으나 이번에는 북한이 아예 참석 의사조차 표명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란과 같은 나라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안보리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그러나 이번 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북한이 너무 반응을 안 보여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국제적 고립 심화에 대해 오히려 우려하고 있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뉴욕에 유엔 주재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유엔 관련 사안은 박 대사가, 대미접촉 업무는 최근 한성렬에서 김명길로 교체된 차석대사가 맡고 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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