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에 추곡 생산량 평가 중단 요구”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2개 유엔기구는 금년부터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난 10년간 매년 실시해 온 북한의 추곡생산량 평가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리처드 버크 WFP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북한당국의 이같은 요청은 최근 긴급구호활동을 금년말까지 완결하고 ’개발복구방식(Development aid)’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버크 대변인은 전했다.

유엔의 대북 식량 지원 창구인 WFP와 FAO는 지난 1990년 중반부터 매년 한 두 차례씩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 추곡생산량을 평가해 왔다.

이들 두 유엔기구의 추곡생산량 평가 결과는 매년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어 왔다. WFP는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북한에 식량지원을 실시해 왔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북한의 금년 추곡 생산량이 북한 주민을 먹여살리기에 필요한 5백13만t에 근접하는 5백만t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중국당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풍작에 힘입어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이 들어있는 이달부터 종합시장에서의 곡물판매를 금지하고 배급제를 통해 식량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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