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사, 특수부대 운영 논의’ 잇단 반발

북한은 최근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정권 붕괴 등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특수부대 운영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22일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유엔군사령부가 13개 국 현역장교와 민간전문가 등을 끌어모아 특수부대 운영방안을 모의한 것은 조선반도 유사시 이 나라들의 무력을 다시 투입하려는 극히 위험한 침략기도의 발로(현상)”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1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사의 특수부대 운영방안 논의를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비법(불법)적이고 실체가 없는 유엔군사령부를 부활시켜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려고 꾀하고 있다”며 “이번 모의는 미국이 입으로는 6자회담과 조선반도 평화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에 모든 정신이 집중돼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제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남조선 인민은 우리 민족에게 핵재난을 들씌우는 미제의 위험천만한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유엔군사령부 해체 투쟁과 미군철수 투쟁에 거족적으로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엔사는 지난 9-11일 한국전쟁에 참가한 13개 국 현역장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특수부대 운영 방안을 토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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