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기념일 맞아 “공정한 국제관계”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제62회 ‘유엔의 날’을 맞아 “공정한 국제관계 수립”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핵실험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10.15)되고 대북제재위원회가 출범(10.23)한 직후인 제61회 ‘유엔의 날’에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비해 6자회담에서 9.19공동성명이 발표된 뒤 맞은 제60회 기념일에는 티모 파칼라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자를 초청해 연회를 열고 노동신문에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는 제목의 사설도 실었다.

이날 노동신문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국제관계를 복잡하게 만들며 인류의 문명 발전을 저애(저해)하는 일방주의와 독단, 강권행위가 우심해지고 있다”면서 “인류가 직면한 이러한 도전은 유엔 성원국들이 자주권존중, 평등, 영토 완정(完整)과 호혜의 보편적인 원칙들이 철저히 준수되는 다무주의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때 극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국제관계에서 부당한 이중기준 적용은 평등하고 건전한 국제관계 발전을 저애하는 요인으로, 유엔 성원국들의 자주권을 침해, 유린하는 공간”이라며 “유엔은 국제관계에서 이중기준을 배격하고 평등과 공정성의 원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문은 “우리 나라(북한)는 1991년 9월17일 유엔에 가입한 때로부터 오늘까지 유엔 성원국으로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맞게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유엔)의 역할과 기능을 높여…국제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데 대한 우리 공화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더불어 “유엔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은 오늘날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유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는 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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