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개혁 `유엔중심 다원주의’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유엔 개혁과 관련,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부합되게 유엔 중심의 다무(다원)주의를 실현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유엔의 날을 맞아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는 제목의 기명 논설에서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것은 유엔 성원국들이 유엔 헌장의 정신에 맞게 국제문제들을 공정하게 해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유엔개혁이 ‘유엔 중심의 다무주의’ 실현 방향에서 진행돼야 “주요 국제문제 해결에서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위반되는 일방주의와 강권행위를 막고 유엔의 중심적 기능과 역할을 확고히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상회 개혁에 대해 “유엔 성원(회원)국들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쁠럭불가담나라(비동맹국), 발전도상나라(개도국)들의 대표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원칙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유엔의 주요 기관의 하나인 유엔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아무 나라에나 함부로 열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본이 과거청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을 거론, “일본의 유엔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자면 유엔 인권기구를 유엔 안보이사회 개혁과 같이 성원국들의 대표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원칙에 따라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1991년 9월17일 유엔에 가입 후 현재까지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맞게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유엔을 공정하게 민주주의적으로 개혁하고 그 역할과 기능을 높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데 대한 우리 공화국(북)의 주장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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