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무선 전화통화 가능 설비 지방 확대 중”

최근 북한이 휴대전화 사용영역을 넓히려고 지방에도 휴대전화와 집 전화가 서로 통화할 수 있는 통신설비로 교체하는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재중동포는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북한이 지난 3월 초부터 함경북도 지방과 황해도 지방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 같은 통신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방 사람들도 휴대전화로 집 전화에 전화를 걸 수 있게 됐고 앞으로 휴대전화 사용자가 많아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북한당국이 통신설비를 교체해 유·무선 통신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 대해 “휴대전화로 말미암은 각종 정보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북한이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통신설비에 대한 감청 장비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 1월말 황해북도에서 휴대전화로 거액의 골동품을 거래하던 주민들이 국가보위부의 휴대전화 감청 때문에 적발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소식지 ‘NK IN&OUT’은 13일 “현재 손전화(휴대전화)끼리 통화가 가능한 지역은 평양시와 강동, 강서 등의 평양 외곽지역이며, 국경지역과 개성지역에 한해서는 손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손전화와 빛전화(광통신 장거리전화) 사이의 통화가 가능한 지역은 평양시 외곽과 평안남도 지역까지이고, 국제 전화 가입 시 해외 통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체신소 소장에게 확인해 본 결과 현재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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