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럽지역 AI 확산 우려

북한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들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 의학과학원 의학과학정보센터 로문영 실장은 12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아시아에서 시작된 조류독감(AI)이 최근 유럽 나라들에서 급속히 전파되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그 실태를 자세히 소개했다.

로 실장은 독일에서는 2월14일부터 AI가 잇달아 발생해 2월23일까지 AI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이로 인해 죽은 야생조류의 수가 110 마리에 이른다며 북부 뤼겐섬에는 군대가 파견됐고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AI가 발생한 이래 가금 소비량이 25∼30% 줄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11마리의 야생조류가 AI에 걸려 죽었거나 또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도 속속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유럽동맹(EU)에서는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적으로 가금류와 야생조류들의 이동을 철저히 감시 통제할 데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세계 각국의 AI 확산 소식을 연일 신속하게 다루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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