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럽재보험사 보험금 4천만유로 모두 받아”

독일의 알리안츠, 영국의 로이드 등 유럽의 재보험 회사들이 지난해 북한과의 보험 소송을 통해 북한에 주기로 합의한 4천만 유로(약 5천100만 달러)의 지급을 최근 모두 완료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전했다.

북한의 조선국영보험회사(KNIC)가 유럽 재보험사들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을 대리한 영국 법률회사 엘본 미첼의 앤드루 스티븐슨 변호사는 이같이 밝히고 “재보험 회사들이 북한의 보험금 요구가 사기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보험금을 모두 지급했으며 이로써 이 사건은 종결됐다”고 말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05년 7월 고려항공 소속의 헬리콥터가 평양 인근 창고에 추락해 창고 건물과 건물 안의 구호물자가 불타자 보험금 4천500만 유로를 지급하라고 유럽 재보험사측에 청구했으나 재보험사측은 북한이 사고 발생 열흘도 안돼 수십만 가지의 피해 품목을 빠짐없이 제출하고 보상금을 요구한 것은 신빙성이 없는 사기라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 소송이 진행돼 왔다.

양측의 소송이 진행되던 지난해 말 재보험 회사들은 북측의 주장이 사기이며 서류가 조작됐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하고 법원의 조정안에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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