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럽서 ‘생화학무기’ 자재 계속 구입시도”

북한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독일 등 유럽에서 생화학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재를 조달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의 프롬 장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도 전용될 수 있는 측량기, 분석기 구입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다”며 “그런 움직임이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북한의 조달 활동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구입하려 했던 기자재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부터 핵무기나 생화학무기에 관련된 기술이나 제품을 대북 금수 리스트(대북 수출 금지 리스트)에 올린바 있다.

‘헌법수호청’ 연보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노동당, 군, 인민보안성 등에서 파견된 비밀공작원들이 독일 주재 북한대사관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사관 내에 별도 조직을 만들어 생화학무기 개발 계획에 따른 물자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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