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폐 단속 지시”

위조화폐 문제로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지난 3월 말 위조화폐의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4일 발행한 소식지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로부터 각 지방 당조직들에 지시문건이 내려갔다”며 “3월26일에는 ’조선(북)에서 가짜돈(위조화폐)가 나돌아다니는 현상을 없애기 위한 대책을 세울 데’ 대한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위조화폐 단속을 지시하는 문건이 각 지방에 하달됐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있다”며 “단속 방법, 위반자 처벌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단속을 지시한 위조화폐는 달러화와 북한 원화, 중국 위안화 등을 포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당국도 각 지방에서 위폐가 유통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지는 또 “지난달 2일에는 ’중국으로 비법 월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 나가지 않는 무결자, 병결자, 행방자들을 장악하고 퇴치하라’는 내용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