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폐.마약밀매 현저히 줄어”

미국 의회조사국의 라파엘 펄 연구원은 최근 6개월 동안 북한의 달러 위조와 마약 밀매 행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펄 연구원은 2일(미 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6개월 동안 북한의 달러 위조와 마약 밀매에 대한 증거나 적발사례가 없다”며 “이는 북한 정권이 이러한 불법행위를 줄였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펄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의 가짜 담배 생산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입도 계속 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가짜 담배 수출로 얻은 수입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 “하지만 담배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 때문에 가짜 담배 수출은 무척 이익이 남는 장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불법행위 양상의 변화와 관련, “북한정권은 과거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의 불법행위를 줄이고 관심이 덜한 분야의 불법행위는 오히려 늘리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근래 마약밀매와 화폐위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눈총이 따가워지자 대신 가짜 담배 수출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서 일조했다”며 “그 결과 북한이 적발되지 않고 각종 불법행위를 하는 것이 더욱 위험하고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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