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조달러 전세계 4500만달러 유통”

▲ 북한의 위조 달러

북한에서 제작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4500만 달러 정도 유통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의회조사국이 최근 작성한 ‘북한의 미국 화폐 위조’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이 여전히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만들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4500만 달러의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이로 인해 연간 2500만 달러 정도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보고서는 미국 정보당국과 재무부, 한국, 일본에서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다”며 “북한은 위조지폐 제작으로 얻은 수익을 통해 외화 부족분을 메우고 있으며, 대량살상무기 기술의 취득, 정부 관계자의 해외여행, 사치품 수입 등에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2005년 8월 미국 사법 당국이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중국계 범죄조직을 단속했을 당시 북한산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400만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

또한 영국, 동유럽, 페루, 파라과이, 몽골, 홍콩, 에티오피아에서도 북한에서 만들어진 100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국가 차원의 위조지폐 제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한국의 정보기관이 ‘북한 당국이 지난 98년께부터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는데 대해 “미국측의 정보와 판단으론 98년 이후에도 북한 당국이 위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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