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조달러 연루 혐의 강력 부인

북한은 미국 사법당국이 지난달 13일 북한과 공모, 수백만 달러의 위조 달러를 유통시킨 혐의로 션 갈렌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 등 7명을 기소한 조치와 관련, 21일 연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비법거래설은 비열한 정치적 모략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미국이 우리의 있지도 않은 위조화폐의 생산과 거래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은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 내리고 우리에 대한 국제적 고립과 봉쇄를 합리화해 보려는 유치하고 비열한 정치적 모략극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논평은 “사회주의 제도의 본질과 인민적 성격으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인 위조화폐나 마약밀매와 같은 비법거래(불법거래)가 나올 수도 없으며 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위조달러 유통 연루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논평은 “정치화, 선택성의 극단을 이룬 기소장은 우리와 갈렌드 사이에 위조화폐 거래가 있었다고 지적했지만 허위와 날조, 거짓정보와 모략의 왕초인 미국이 만들어낸 창안품치고는 너무도 어설프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특히 “문제는 미국의 이른바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북조선의 방대한 국제적 범죄활동을 저지시키기 위해 증대되고 있는 노력의 최신 성과로 떠들어 대고 있다는 것”이라며 “6자회담을 앞둔 지금 회담 일방인 미국으로서는 대조선압살야망을 실현하는 허황한 기도를 버리고 정책변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평화적 이행 전략과 집요한 심리모략전, 무혈적인 색깔혁명으로 여러 나라들에서 수십 년 간 존재해온 사회주의를 무너뜨리고 지도부들을 교체하는 데 성공한 미국이 우리에 대한 끈질긴 모략공세로 제도전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