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웹사이트에 반일·반미 게임란 신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최근 홈페이지에 게임란을 신설, 일본인과 미국인을 도둑으로 묘사한 인터넷 게임을 일반에 공개했다.

’도적잡기’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나쁜 도적들이 금동이네 집으로 들어오다가 집안의 함정에 빠진 것을 가상, 주인공인 금동이가 뚜껑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함정을 막는다는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총 24단계로 제작된 이 게임에서 일장기 머리띠를 두른 일본인이나 성조기 문양의 모자를 쓴 미국인이 함정에 빠진 도적들로 그려졌다.

각 단계를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 ’머리가 비상하군요’라는 칭찬 멘트도 화면에 나온다.

게임은 시작에 앞서 ’금동이가 사는 집으로 살금살금 기어 들어온 나쁜 도적놈들이 함정에 빠졌다. 우리 모두 금동이를 도와서 나쁜 놈들을 없애버리자요’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웹사이트 오른쪽 하단에 마련된 별도의 게임코너를 들어가야 이용할 수 있어 웹사이트 접속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목적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손전화 게임(모바일 게임) ’소년장수’ 일부를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평양정보센터(PIC)가 아동영화 ’소년장수’의 이야기를 기초로 해 개발한 이 게임은 한 소년이 달밤에 칼을 들고 전진해 나가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포탄을 피하고, 앞에서 나타나는 늑대를 처치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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