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정응원단은 ‘아저씨아줌마’ 부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는 북한의 원정 응원단 166명의 평균 연령은 45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1일 베이징발 기사에서 “조선(북)의 체육 관계자들 166명으로 구성된 특별부대는 모두가 빨간 모자에 빨간 뽀로셔츠(폴로셔츠)를 입고 있다”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5살로 선양, 베이징의 경기장에서 질서있게 응원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응원단은) 축구경기 예선이 진행된 선양에 갔다가 기타 여러 종목들이 진행되는 베이징으로 이동하고, 베이징으로부터 축구경기 예선이 있는 텐진으로 가는 등 먼 거리를 바쁘게 이동할 뿐 아니라 하루에 2, 3개의 종목 경기장을 돌면서 선수들을 크게 고무했다”며 “대회 종반에는 약간 피곤해 보였다”고 전했다.

최연소 응원단원은 7살배기 홍설경양.

“그는 이전에 난생 처음 본 여자축구 경기에서 득점한 길선희 선수가 인상깊이 남았다면서 그때부터 길선희 선수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하고 “똑똑하게 이야기하는 소녀의 모습이 평균연령 45살의 응원단 속에서 이채를 띄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번 대회에서 조선 선수단이 이룩한 훌륭한 성과에는 이들 응원단이 목이 쉬도록 부른 ‘○○○! 잘한다!’ 등 뜨거운 성원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북측 응원단은 북한에서 구성돼 파견된 166명 외에도 베이징 현지에서 일하는 식당 종업원이나 유학생, 무역 종사자 등이 합류해 적잖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