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자로제어장치 불능화만 수용할 것”

북한은 핵시설의 불능화 방식으로 원자로 자체엔 손대지 않고 원자로 제어장치에 손상을 입히는 정도만 받아들일 것이라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울프스탈 선임연구원이 예상했다.

미 에너지부 자문관으로 1995~96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둘러봤던 울프스탈 연구원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불능화를 위해선 원자로 자체를 손상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원자로에 구멍을 뚫거나 시멘트를 붓는 방법은 원자로를 영구적으로 못 쓰게 만드는 방법이라 북한이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변 원자로를 직접 눈으로 본 외부인사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대표단이 이번에 영변을 방문하면 기술적으로 합의가 가능한 (불능화) 방법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연내 불능화를 약속하고 핵전문가를 초청한 배경에 대해 “북한은 미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 대상에서도 벗어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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