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워커 前사령관 동상 건립추진 비난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는 5일 6.25전쟁 중 숨진 월턴 워커 초대 유엔 지상총사령관의 동상 건립 추진에 대해 “미제에 의해 원한 품고 쓰러진 수백만 우리 동포형제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못할 친미 매국행위”라고 비난했다.

북측본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남한)의 친미 보수세력이 이명박 ’정부’의 적극적인 비호속에 침략군의 괴수였으며 살인마인 워커의 동상을 세우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동상 건립 장소도 “외세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의 상징인 미 제8군사령부”라며 “이미전부터 워커의 동상을 부산이나 대구에 세워보려고 책동해온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인민들의 강력한 반대투쟁으로 저들의 기도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리명박 ’정권’이 들어선 것을 기화로 당국의 부추김밑에 미 제8군사령부안에 건립하려고 획책해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연북통일기운을 말살하고 숭미반공화국(반북) 대결의식을 고취해 보려는 것”으로 “미국이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죄악을 반드시 결산하고야 말려는 온 민족의 지향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고 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

한미동맹친선회(회장 서진섭)는 지난달 24일 “워커 전 사령관의 동상을 평택으로 이전되는 서울 용산의 미8군사령부 영내에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워커 장군의 58주기인 오는 12월23일 동상을 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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