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린 세계서 가장 우월한 체제…진실은 오도못해”

북한은 최근 통일부에서 발간한 ‘2009통일교육지침서’가 북한을 악랄하게 헐뜯는 내용으로 뜯어 고쳐졌다며 현 정권이 북한과의 대결자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대결광신자들의 악랄한 정치적도발’이라는 논평을 통해 “그것은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더욱 강화하여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적대관계로 몰아가기 위한 극악한 반통일 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통일교육지침서라는 것은 본질에 있어서 철저한 대결교육문서”라며 “대결분자들은 이 더러운 문서를 통해 감히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를 모독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일부는 6월 30일 발간한 ‘2009통일교육지침서’에서 북한체제에 대해 “김일성-김정일의 절대권력과 주체사상에 지배되는 퇴행적인 체제적 특이성과 당-국가 지배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산주의 체제의 일반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기술했다.

지침서는 또 교사들의 지도 방향으로 ‘김정일 집권 이후 선군정치를 앞세워 주민을 통제하는 실상을 규명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사이버 통일교육에 대한 권고사항을 신설해 ‘이념적 편향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북한 및 통일 관련 자료들이 있는 사이트의 접근을 제한하거나 충분한 사전 설명을 하도록’ 교사들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동신문은 “우리의 체제는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혼연일체를 이루고 그에 기초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해나가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하고 존엄 높은 체제”라며 “이명박 일당은 ‘통일교육지침서’ 개악놀음을 통해 저들에게는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향이 없고 오로지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며 북침야망을 실현할 흉계만 품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강변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울 수 없듯이 이명박 패당이 아무리 진실을 오도하려고 발악해도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절대로 훼손시킬 수 없다”면서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을 가로막으면서 반공화국대결에 기승을 부리는 이명박 일당은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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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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