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민족끼리의 날’은 민족적 명절”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는 3일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제안한 ‘우리 민족끼리의 날’은 ’민족적 명절’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북측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 따르면 범민련 북측본부는 기관지 ‘우리 민족끼리’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날’은 이 세상에 오직 우리 민족밖에 없는 특기할 민족적 명절”이라며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우리 민족끼리의 날’을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력사의 날, 통일축제의 날로 빛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남북의 민간 대표단은 작년 6월15일 평양에서 개최된 6.15공동선언 5주년 기념 통일대축전에서 발표한 ‘민족통일선언’에서 공동선언 발표일(6월15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날’로 제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 민족끼리의 날’에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잡지는 강조했다.

잡지는 “지난 한 세기에 걸친 수난의 역사는 외세 의존은 곧 민족자멸, 망국으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안겨 주었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이 극도에 이르고 있는 오늘 우리 민족의 존엄을 지키는 유일한 출로는 우리 민족끼리에 있다”며 자주권 수호를 강조했다.

잡지는 “만약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이 터지면 북과 남은 모든 정신적, 물질적 재부를 잃게 될 것”이라며 “평화 수호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고 수호해야 할 민족적 과제로 반전평화의 성새, 방패로 굳건히 단합된 민족의 위력은 그 누구에게도 대결의 불씨도, 전쟁의 자그마한 틈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남측 보수진영을 겨냥, “민족의 분열과 대결을 추구하고 무분별한 전쟁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반통일세력”이라고 비난하면서 “외세의 힘을 빌어 민족문제를 해결해보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우리 민족끼리에 대한 부정이자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