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의 ‘핵억제력’ 보유로 동아시아 평화 보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미국 군부 수뇌들이 최근 잇달아 북한을 ‘위협국가’라고 지적한 데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반발했다.

신문은 이날 ‘강도적 논리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고의로 현실을 왜곡하고 사태를 와전시키려 한다”며 “그들의 속셈은 우리에게 ‘평화파괴자’ 감투를 씌워 반공화국 적대시 책동을 합리화하고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일 한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과 이란을 “가장 복잡하고 도전적인 위협”이라고 했던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뒤이어 7일 강연회에서 북한이 동북아와 세계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 새뮤얼 로클리어 미 태평양군사령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바로 미국이라며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은 지역 나라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내일도 조선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것은 공화국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목적 실현을 위해 자기 할 바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미국의 더욱 노골화되는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정정당당하게 전쟁억제력을 보유강화했다. 우리의 핵억제력 보유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보장됐다”며 핵개발 정당성을 강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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