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민족치고 선군 덕 안 본 사람 없다” 또 망발

25일 입수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16)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한의 친미보수세력이 남북경제협력에 대해 ’퍼주기’ 소동을 피우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은 선군정치로 남조선에 그처럼 커다란 혜택을 주면서도 언제 한번 그 값을 내라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나라당 등 친미보수세력이 북에 무엇을 퍼준다고 떠들며 선군을 시비하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닐 수 없다”며 “그들의 망언이 궤변이므로 일일이 반론할 가치도 없지만 그들이 선군을 시비하면서 집요하게 퍼주기에 대해 떠드는 조건에서 누가 누구에게 퍼주는가 하는 것을 까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털어놓고 말해서 공화국의 선군정치에 의해 남조선이 입고 있는 혜택은 대단하다”며 “그러나 (값을 내라고 한 적이 없는 것은)남조선 인민이 한 핏줄을 나눈 동족이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통일과 융성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할 혈육들이 서로 돕고 도움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치고 선군정치의 덕을 입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사상과 정견, 신앙과 거주지에 관계없이 민족의 모든 성원이 선군정치의 덕을 톡톡히 입고 있다”고 강변했다.

신문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이 있다”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퍼주기 따위를 운운하면서 선군을 시비하는 것은 은인도 몰라 보는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달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 권호웅 단장이 “선군이 남측의 안정도 도모해 주고 남측의 광범위한 대중이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고 주장한 뒤 남쪽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연일 언론을 통해 ’선군정치가 남쪽을 지켜준다’는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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