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민족끼리 시대 미군주둔 명분 없다”

6ㆍ15공동선언의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때에 미군이 더 이상 남측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다고 평양시 인민위원회 관리가 26일 주장했다.

평양시 중구역 인민위원회 백경숙 부장은 이날 평양방송에 출연, ‘미제 침략군의 남조선 강점은 우리 민족의 고통과 불행의 화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경숙 부장은 이날 “우리 북과 남의 온 겨레는 외세에 의한 민족분열 60년이라는 가슴아픔을 깊이 느끼고 있다. 이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뭐니뭐니해도 남조선에서 미군을 빨리 철수시켜야 한다. 미군의 남조선 주둔은 우리 민족 통일의 기본장애이고 남조선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6월의 효순ㆍ미선 양 사망사건을 거론,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서는 남조선 인민들이 앞으로 또 어떤 재난을 당할지 모르고 우리민족끼리 민족통일을 이루려는 소원도 쉽게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평양에서 6ㆍ15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말한 뒤 “우리민족끼리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때에 남조선에서 미군이 더는 남아 있을 그 어떤 명분이 없다”며 미국에 대해 “우리 민족 통일의 방해자로서 더이상 우리 민족의 저주와 규탄을 받지않으려거든 남조선 주둔군을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