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은 신고 대상서 제외’ 시사”

▲ 김계관(金桂冠) 외무성 부상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冠) 외무성 부상이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에게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 “신고의 핵심은 플루토늄”이라며 우라늄은 신고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도쿄신문이 익명의 중국 대북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런 발언은 신고 대상을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의 생산량과 용도에 한정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이 요구하고 있는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의 실현이 상당히 어려울 것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부상은 평양에서 17일 열린 우다웨이 부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조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6자회담 및 수석대표 회담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말해 당분간은 개최에 응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부상은 또 “모든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를 연내에 실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중시하는 농축 우라늄 개발의혹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오면 설명할 방침’이라고만 밝혀 현 단계에서는 신고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 시리아에 대한 핵개발 협력 의혹은 완전히 부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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