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용등탄광 중국자본에 개방, 합병사 설립

북한이 자국 탄광을 최초로 외국 자본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북한 평안북도에 위치한 용등탄광과 중국 비철금속대기업인 ’중국우쾅(五鑛)집단’이 석탄시굴 관련 합병회사를 조만간 설립하기로 이달 초 합의했다.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와 동행해 북한을 방문한 중국우쾅집단 총재가 임경만(林景万) 북한 무역상과 만나 합의서에 서명했다.
북한이 광물자원을 외국기업에 개방하는 것은 최초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합병회사는 용등탄광 안에 설립된다. 이 탄광은 한때 연간 300만t의 무연탄 생산량을 가진 북한 최대 규모였다. 지금은 연간 100만t을 생산한다.

북한이 용등탄광을 개방키로 한 것은 시굴에 필요한 기재가 노후화하고 전력부족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이 부총리는 방북시 향후 양국의 경제.무역과 관련 ▲양국 정부가 책임을 진다 ▲시장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민간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등의 3개 원칙에 합의했다고 한다.

28일 북한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북한측에 시장개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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