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화벌이 마약서 위폐.가짜담배로 바꿔”

북한은 외화획득을 위해 지난 1990년대에 조직적으로 해온 마약 밀수출을 2002년부터 중단한 뒤 외화획득원을 위조지폐와 위조담배 등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UNODC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발로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국무부가 작년 2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마약 거래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마약과 범죄, 국제테러를 조사·분석하는 유엔 기관의 책임자가 이를 인정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코스타 국장은 북한이 위폐와 가짜담배의 밀수에 관련돼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은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그는 마약 밀수출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조사를 벌여왔다”면서 1980년대와 90년대에 북한이 대규모 거래를 했으나 2001년 9월 미국내 동시테러 발생후 마약거래를 중지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예외적으로 소규모 거래가 있지만 국가적인 개입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7년 3월 마약에 관한 국제조약을 비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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