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세와 공조는 6·15공동선언 부정 행위”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진정으로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바란다면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신의있게 대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민족자주는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기초’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외세와의 공조는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행위로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논설을 포함해 그동안 북한 매체들이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이라고 부르는 “10.4선언(남북정상선언)”에 대해 펴온 주장들로 미뤄, 남한에서 새 정부 출범 후 남북간 공식 접촉과 대화가 재개될 때 북한측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새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특히 6.15공동선언가운데 ’낮은 수준의 연방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6.15선언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 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숭고한 애국사업이며 민족 공동의 사업”이라면서 “북남 협력사업에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제는 북과 남이 협력하여 화해와 통일, 민족적 번영을 이룩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논설은 “자주성을 견지하지 않고서는 북남관계를 6.15통일시대의 요구와 온 민족의 지향에 맞게 원만히 발전시켜 나갈 수 없다”며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 발전의 생명선”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은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서 사대와 외세 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설은 “북남관계에서 자주성이 없이 민족의 의사와 이익을 저버리고 외세에 추종하면, 결국 동족사이에는 불신과 대결이 조장되게 되고, 북남관계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지난 시기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외세의 간섭과 방해 책동, 그에 추종하는 사대매국 세력에 의해 여러차례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되었던 사실들이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설은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자면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기초하여 외세와의 공조를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남관계 발전을 저애(저해)하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의 하나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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