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대표단, 中 양저우 방문

김영일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은 방중 이틀째인 2일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를 방문했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6자회담 재개 논의와 관련, 방중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일 부상 일행은 이날 고 김일성 북한 주석이 지난 1991년 10월 방문했던 양저우를 찾아 김 주석의 행선지를 답사했다.

셰정이(謝正義) 양저우 대리시장은 김영일 부상에게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주석이 자신의 고향인 양저우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함께 찍은 사진들을 담은 앨범을 선물했다.

양저우에는 최치원 선생의 기념관이 있는데, 김영일 부상 일행이 이 곳을 참관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시아 담당으로 2003년 8월에 열린 1차 6자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김영일 부상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북중 양자간 현안을 논의하면서 6자회담 문제도 다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는 중북 수교 60주년이자 양국 우호의 해로서 양국 외교부 간의 교류 및 중북 우호의 해 활동 계획에 따라 김 부상이 방중했다”고 밝히고 “김 부상은 중국 외교부의 관리와 회동해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