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어교육계 ‘돌풍’ 女교원

“30대 젊은 여교원의 새 교수방법이 교육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23일 ’30살 여교원의 교수법이 전국에 파문’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국내(북한)의 많은 대학 관계자와 외국어 교원들이 평남 평성시 리과대학을 때없이(수시로)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외국어 교육계에 ’따라 배우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리과대학 외국어 제1강좌의 우민심(30) 교원이다.

신문에 따르면 우씨는 멀티미디어 교재를 이용하고 새로운 회화교육을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강의법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문법 중심의 딱딱한 강의에서 과감히 탈피, 다양한 형식의 교재와 뛰어난 언변으로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은 분명하다.

조선신보도 “우민심 교원은 다매체 교재를 이용한 회화교수의 새로운 방법론적 기초를 내놓았다”며 “능란한 강의술로 인식 효과를 높이면서 청강생을 매우 흥미 진지하게 이끌어가는 그에게 선배 교원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평했다.

같은 대학의 김영후 강좌장은 우씨의 교수법을 “교육의 질 제고에서 하나의 혁신”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우민심 교원의 교수방법을 강의에 도입한 결과 매우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이해력과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아졌으며 이미 여러 명의 대학생이 1-2학년에 일찌감치 ’국가 통역급수’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우씨는 지난해 2월 교육성 고등교육국 관계자와 대학 학장들 앞에서 시범강의를 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교원.교수를 대상으로 한 ’전국대학 외국어경연’을 포함, 전국 규모의 외국어교육 관련 행사에 5차례나 강사로 초빙됐다.

외국어 강좌를 맡은 지 5년밖에 안되는 우씨는 “교육자는 열을 알고 하나를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자적 신조 밑에 교육실무적 자질향상, 교수방법 탐구에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교육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새 세대 교원이 확립한 선진 교수방법의 출현이 국내 교육자들을 보다 분발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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