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출신 탈북자, 통일열망 안고 ‘만사일생’ 펴내

북한 최고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외교관을 지낸 엘리트 관료 출신인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1만 번의 사선(死線)을 넘어 대한민국에 망명한 이유를 쓴 책 ‘만사일생(바른기록 刊)’ 출판기념회가 지난 16일 진행됐다.

홍 위원장은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으로서 과연 내가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정확하게 북한을 진실하게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1년간의 노력 끝에 책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또 북한에서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아갔으면 좋겠다”면서 “친북세력들도 생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진정한 삶을 누리려면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알아갔으면 좋겠고 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김정은 체제에게는 “하루빨리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며 대물림으로 내려오는 독재는 그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북한도 중국처럼 개혁개방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독재로 혼자 잘 살려고 몸부림치지만 역사가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자체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책은 홍 위원장이 무역서기관으로 5년, 무역참사(외교관)로 6년, 과학참사로 2년 동안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과정과 북한 무역회사의 외화벌이 실태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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