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왕재산 사건’ 터무니없는 모략사기극”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5일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조사 중인 ‘왕재산 사건’과 관련해 “파쑈 공안당국이 떠드는 ‘간첩단사건’은 터무니없는 모략사기극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통신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남조선공안당국의 간첩단사건 조작책동을 단죄’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최근 정보원과 검찰 등 남조선 파쑈 공안당국은 극히 모략적인 ‘간첩단사건’이라는 것을 조작하고 남조선 각계의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일대 탄압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공안당국은 그 무슨 ‘접선’이니 ‘물적 증거’니 하면서 야당들과 노동계, 학계, 경제계 등 각계의 많은 사람들을 마구 끌어다 조사하는 놀음을 벌리고 야수적으로 처형하려 하고 있다”며 “파쑈 공안당국이 떠드는 ‘간첩단사건’은 터무니없는 모략사기극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증거’라고 내든 것을 보아도 남조선 언론들에 다 공개된 것들이고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것이며 그 무슨 ‘명단’이라는 것 역시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심각한 통치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간첩단사건’을 조작하는 것은 괴뢰들이 력대적으로 써오는 상투적인 수법이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것은 바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대내외 정책의 총파산과 북남관계 파탄으로 인한 광범한 대중의 반정부 민심을 흐트러뜨리고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며 진보세력들의 활동을 ‘용공’, ‘친북’으로 몰아 말살하여 위기를 모면하고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실현해보려는데 있다”며 “북남관계개선과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동족대결정책을 고수해보자는것이다”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조작을 통하여 괴뢰보수패당의 반통일 대결적 정체가 더욱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남조선보수패당은 비열한 모략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