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 문화예술 풍성”…`아리랑’ 대표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올해 문화예술 부문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노동당 창건 60돌을 맞아 공연했던 ‘아리랑’을 대표적인 성과물로 꼽고 각종 공연과 미술작품, 가요창작과 국제경연 입상 등을 소개했다.

통신은 8월16일부터 10월말까지 공연됐던 ‘아리랑’에 대해 “새 세기의 기념비적 걸작”으로 규정하고 “내외의 커다란 관심 속에 진행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조선민족의 수난에 찼던 어제와 부강 번영하는 오늘을 서사시적 화폭으로 펼쳐 주체문학예술의 발전모습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2002년 첫 공연(4월말∼8월15일)에 이어 일부 내용을 수정, 재공연한 아리랑은 올해 연 60여 회 공연에 220여만 명이 관람했으며 남측에서도 약 8천여 명이 참관했다.

이어 “군민(軍民)대합창을 기본으로 하여 진행된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경축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은 높은 사상성과 풍만하고 특색있는 예술적 형상으로 선군시대 문학예술을 집대성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주요 공연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3회 생일을 맞아 열린 ‘2.16경축 성.중앙기관 예술소조 종합공연’과 인민군 제8차 군인가족예술소조 종합공연, 제33차 전국 농업근로자예술축전 종합공연 등을 들었다.

통신은 시.가요 부문으로 장시 ‘2월의 환호성’, 서사시 ‘조선노동당 만세’, 가요 ‘장군님은 백승의 영장’ 등과 ‘6.25 전쟁영웅’으로 떠받드는 리수복이 지었다는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를 높이 평가했다.

리수복은 1951년 10월30일 최전방 부근에 위치한 1211고지 전투에서 18세의 어 린 나이에 “불 뿜는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아 고지의 재탈환을 보장하고 전사한 공화국 영웅”으로, 북한은 최근 그가 지었다는 이 시를 노래로 창작해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통신은 미술작품과 관련, “국가미술전시회와 전람회들에 출품되었던 2천여 점의 작품 가운데 90여 건의 미술작품이 국보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독일에서 진행된 국제미술(소묘)전시회에서 13점의 소묘작품이 입상했으며 제8차 베이징국제예술박람회에서 조선화 ‘백두산 천지’와 ‘남강의 겨울’은 최고상인 금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21차 로마국제교예(서커스)축전에서 ‘널과 그네’ 종목에 1등상인 금상과 ‘이탈리아 국회메달’이 수여되었으며 제29차 몬테카를로 국제교예축전에서 공중교예 ‘다각비행’도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통신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북한 피아니스트 윤진복이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21세기 예술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고 만수대예술단 소속으로 모스크바에서 유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문경진은 헝가리에서 열린 ‘카네티 국제바이올린 콩쿠르’와 제3차 모스크바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사실도 언급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