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핵무기 4개 분량 플루토늄 재처리 가능”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4월 공개한 북한 영변 핵단지의 재처리시설 주변에서 새로 나타난 활동 모습./사진=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38노스 공동

북한이 올해 영변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 최대 4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ISIS는 북한에서 재처리를 통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을 5.5∼8kg으로 추정한 뒤, 핵무기 1개당 2∼4kg의 플루토늄이 쓰이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SIS는 북한의 핵물질 총 보유량에 대해서는, 핵무기 13~21개 분량으로 추정했다. 다만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했을 경우까지 고려하면 2, 3개 분량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4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핵물질을 핵무기 10∼16개로 제시했던 ISIS는 지난 6월 추정치를 발표하며, 북한이 주로 우라늄 농축으로 핵물질을 늘렸지만 북한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 나선 점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ISIS는 영변 핵단지가 있는 평안북도 영변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장군대산 지하에 원심분리기 200∼300개 규모의 옛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9일자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영변 핵단지에서 재처리시설로의 화학약품 탱크 반입이나 재처리 관련 설비의 가동 같은 활동들이 나타났으며, 이런 움직임은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영변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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