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장마 특징 많이 달라져”

북한 기상수문군 중앙기상연구소 리재일 학사는 3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우리 나라(북) 여름철 장마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최근에 나타난 장마의 특징적인 현상을 설명했다.

리 학사는 “우선 장마기간에 비가 2-3일 이상 지속적으로 내리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그렇기 때문에 날씨 상태만 보고서는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끝났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마 기간 지역적인 폭우현상이 더 많아진 것이 특징적이다”면서 “올해만 보아도 장마가 시작된 6월 26일과 27일에 황해남도와 강원도 여러 지방에서는 하루에 60∼90㎜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6월 30일 밤에는 우리 나라 중부내륙의 여러 지방에서 우레가 울면서 강한 폭우가 내렸으며 특히 평양지방에서는 우레와 함께 초속 13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40분 동안에 48㎜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리 학사는 “장마철에는 태풍과 집중호우, 홍수와 산사태, 강한 바람과 벼락, 해일과 같은 재해성 현상들이 나타난다”면서 “농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들에서는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