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발전량 20% 증가”

북한은 올해 발전소의 시설 보수와 점검을 통해 근년에 없었던 발전량 증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노동신문 최근호(2.24)에 따르면 올해 북한 내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나면서 성진제강연합기업소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등 주요 기업소의 가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신문은 정확한 기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나라의 전력생산이 지난해보다 1.2배로 늘어난 것은 최근 몇년간 찾아볼 수 없는 새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에 들어와 전력생산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일으켜 최근에 있어보지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고난의 행군ㆍ강행군 시기에 비해 전력생산이 화력ㆍ수력발전소는 1.5배, 중소형발전소는 3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기석탄공업성은 이와 관련, 발전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1월 초부터 수력발전소마다 직원 1명씩을 내려보낸 것을 비롯해 각지의 화력 및 수력발전소에 직원들을 파견,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산을 독려 중이다.

노동신문은 “북창화력발전과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경우 보일러와 터빈 등 설비 보수에 힘쓰고 공기예열기를 교체하면서 완전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