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대미외교공세 강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은 올해 미국에 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실험으로 대남정책을 대담하게 전개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만큼 남한 참여정부의 대응과 사회여론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이 핵문제와 대미관계 등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조선신보는 이들 문제에 대한 전망을 밝힘으로써 사실상 북한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조선은 (올해) 대담무쌍하게 미국에 대한 외교적 공세를 강화해 나갈 공산이 높다”며 “핵시험을 실시한 시점에서 조선은 미국의 위협과 간섭에 종지부를 찍는 노정도(로드맵)를 마련해 놓았다고 보는 관점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초점은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전환”이라며 “조선의 전략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조.미 동시행동의 과정을 통해 미국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으로 6자회담도 그를 위한 무대”라며 “9.19공동성명에는 조미 적대관계 청산, 조선반도 항구적 평화체제수립 등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정책전화의 의사가 있든 없든 2차 핵시험과 같은 통제불가능한 조선의 행동을 저지하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다”며 “대화와 협상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남북관계와 관련, “2007년의 조선반도 정세에서 주목되는 변수는 북남관계로 북의 입장에서 보면 핵시험의 실시로 대남정책을 대담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은 있다”며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임기를 1년 남긴 노무현 정권의 정세대응과 민족공조에 대한 남측 사회여론의 동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북중 및 북러관계와 관련해 “6자회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가 논의되는 기간에는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조선의 핵보유를 전제로 행동하게 된다”며 “(올해) 인국과의 우호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공정도 상정될 것이고 조중, 조러 사이의 외교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대일관계에 대해 “6자회담 구도에서 일본만이 대결강경책을 강행하여 조선과의 직접대화 창구를 막았다”며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에 돌아오지 않는 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고립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올해 북한이 내부적으로 경제부흥에 비중을 둘 것으로 예견하면서 “지난 기간 국방공업을 선행시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점차 민수부문에 돌리기만 해도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국내 기업경영자의 일치한 견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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