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김장배추 작황 좋은 듯

북한에서 연례적인 장마나 가뭄으로 늘 부족하던 김장배추가 올해는 비교적 풍작인 것으로 보인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김장배추를 실은 수송차량이 평양시내를 달리는 장면을 묘사한 기사에서 “보기에도 한아름은 될 것 같은 통진(속이 꽉 찬) 배추와 실한 무들은 올해의 남새(채소)농사 작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밀이나 보리, 옥수수를 수확한 뒤 7월 하순 뒷그루로 파종해 10월말 수확하는 김장용 배추는 북한 주민들에게 ‘겨울 절반 양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식물이다.

신문은 “김장 준비에서 제일 큰 문제는 남새 수송”인데 “요즘 평양의 거리들은 가을 남새를 가득 싣고 도로를 누비며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편 벼와 옥수수, 감자 등 북한의 곡물 작황도 최근 방북했던 남한 기업인들이 “낟알의 속이 꽉 차 있었고 북한 관계자로부터 ‘대풍’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할 정도로 예년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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