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경제성과 선전

정권수립 60주년(9.9)이었던 북한의 올해 경제는 경제건설과 주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많은 창조물”을 건설하고 과학기술분야에서도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9일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올해 경제성과를 결산하는 보도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생명선인 인민경제의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에서 대상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며 각 부문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했다.

이 방송은 지난 9월 말엔 북한에서 정권수립 60주년을 계기로 공장.기업소와 문화시설 80여개가 건설되고 60여개가 개건됐다고 전했었다.

전력부문의 성과로 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올해 첫 시찰 대상이었던 황해북도 예성강청년1호발전소의 준공을 비롯해 원산청년발전소 1단계 공사 완공, 평안남도 녕원군의 녕원발전소 1호 발전설비 조립과 중소형 발전소들인 황해북도 연산군민발전소, 평안남도 성천발전소, 자강도 고보청년발전소 준공 등을 꼽았다.

광업부문에서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광석운반계통 능력 확장 공사와 단천광업건설연합기업소의 미광처리용 침전지 공사, 북창지구 풍곡탄광의 새 구역 개발공사, 명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룡반탄광 2갱 건설을 들었다.

방송은 금속공업의 경우 북한의 대표적 철강공장인 평안남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 ‘초고전력 전기로’를 지난 10월 완공한 것과, 함경북도 청진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지난 9월 대형산소분리기 설치공사를 완료한 것 등을 예시했다.

방송은 이어 주민을 위한 문화, 봉사기지들이 새로 조성됐다며 평양의 대동문영화관과 유명 식당들인 옥류관, 청류관의 리모델링, 중앙동물원의 개건 확장, 사리원시 야외수영장 건설 등을 대표적 사례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함경북도 경성군 하온포지구와 황해남도 신원군 신창리, 재령군 내림리, 평양시 형제산구역 제산리에 ‘새마을’이 건설된 것을 비롯해 농촌주택이 건립되고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와 함경남도 영광군, 고원군, 자강도 동신군, 함경북도 칠보산 기슭의 황진온천지구 등에 휴양소와 요양소, 온천 요양마을이 조성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또 평안남도 은산∼순천화력발전소 사이 철도전기화가 완공되고 기계, 화학공업을 비롯한 각 경제부문에서도 “많은 중요 대상들이 새로 일떠서고 공장, 기업소들의 기술개건 사업에서 혁신이 일어났다”고 방송은 주장했다.

평양방송도 이날 “올해에만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었다”며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초고전력 전기로’ 도입과 함께 부전강발전소의 대형 발전기 축 보수기술 도입, 황해남도 송배전부에서 변전소 주변압기 능력을 1.5배 향상시킬 수 있는 새 기술 창안,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와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기술자들의 석탄생산을 위한 새 채탄방법과 천공 발파방법 도입 등을 열거했다.

평양방송은 이밖에 농업부문에서 새로운 품종의 논벼 재배 방법과 두벌농사(이모작)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의 감자종자와 가뭄과 냉해, 습해, 병에 잘 견디는 콩 품종을 개발하고 경공업부문에서 실용적 가치가 큰 새 기술이 연구돼 주민소비품 생산을 증가시키는 데 이바지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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