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도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될 것”

북한이 올해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되고 테러지원국 지정 사유도 지난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들은 24일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이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테러지원국에 그대로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테러지원국 지정사유도 지난 해와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1987년 KAL기 폭파사건으로 1988년 미국이 지정하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북한은 이후 정상적인 금융거래나 교역.경제지원에 지장을 받으며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으며 지난 20년간 꾸준히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북핵 6자회담 2.13 합의 채택이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에 참가했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회의 직후인 지난달 8일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는 이미 (미국과) 합의한 문제”라며 “두고 보면 뭔가 차차 풀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부상의 발언 이후 미국의 올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외교 소식통은 “미 국무부는 매년 4월에 국제사회의 테러 관련 평가를 담아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이 보고서는 전년도 11월까지 자료 조사를 마친 뒤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된 국가의 리스트와 함께 공개된다”면서 “따라서 올해 리스트는 올초 진행된 북미 관계개선 노력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려면 미 행정부가 45일 전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까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있는 나라는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수단 등 5개국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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