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는 풍작”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의 식량 원조를 거부하는 이유는 남한과 중국 탓이라고 국제구호단체 관계자가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국제가톨릭 구호단체인 카리타스(Caritas)의 캐시 젤웨거(Kathi Zellweger) 국장은 지난 26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원조 거부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남한과 중국이 그동안 원조를 증가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젤웨거 국장은 “북한이 UN과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거절함으로써, 북한 당국에 의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부정적 영향을 입게 됐다”면서 “그 이유는 국제기구에서 원조하는 상당량이 그들을 위해 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원조를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에 관해 과연 북한 당국이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평양 당국이 내린 결정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회담과 협의를 통해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북한은 풍작을 거두었기 때문에 식량 사정이 훨씬 나아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문제를 활성화시키지 못했다’면서 ”협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이 새로운 수준으로 개방을 해야 하는데, 북한은 아직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젤웨거 국장은 ”카리타스에 의한 북한으로의 인도적 원조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3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3월에 카리타스는 250만 달러를 모금하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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