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봄 강한 황사현상 1-2차례”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는 28일 올 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비교적 강한 황사가 1-2차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앙기상연구소의 리재일 연구원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지난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황사 발생지의 평균 강수량은 1㎜로 평년 수준이었고 대기순환도 예년과 비슷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사 발생지의 기압이 낮고 강수량이 적으면 황사가 많이 발생하고 기압이 높고 강수량이 많으면 적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연구소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봄에는 3월 2회, 4월 4회, 5월 2회로 모두 7번의 황사현상이 관측됐고 3월 10-11일과 4월 22-23일의 황사가 특히 심했다.

이 기간 평양에서는 시계가 짧아지고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낮아졌으며 지표면에 닿는 태양복사열이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4월 황사 당시 평양지방에 떨어진 먼지는 1㎢당 11t에 달할 정도였다.

리 연구관은 이어 “황사는 건강을 해치고 동식물의 성장발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매우 유해한 물질”이라며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국토환경보호성 환경보호연구센터, 과학원 지리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황사 연구팀을 구성해 황사 발생지역의 기후변화와 황사의 이동 경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기상수문국은 지난해 11월 황사현상 및 피해방지에 관한 과학기술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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