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림픽축구팀 초청대회에 응원단 대거 동원

북한이 1일 오후 5시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리는 4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초청대회에 응원단을 보내 대대적인 응원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양의 한 대북소식통은 이날 “북한 체육지도위원회가 선양시내 북한식당에 입장권 80장을 배포하고 각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응원단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들 응원단은 단체 응원복까지 맞춰 입고 일사불란한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 북한식당은 대일전(1일)뿐 아니라 대보츠와나전(3일)과 대중국전(5일)이 있는 날에도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응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에는 시 중심가에 위치한 시타(西塔)가를 중심으로 10개 가량의 북한식당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A북한식당의 종업원 K씨는 “이번에 선양에 들어온 우리 조국(북한) 축구팀에는 같은 학교를 다녔던 동창생도 선수로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어 우선 반가움이 앞선다”면서 “동창생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기 죽지 않고 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양과 단둥(丹東) 등지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 각 기관 및 무역회사 소속 주재원들도 이날 경기장으로 나와 응원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선양에서 미술품 거래를 하고 있는 북한의 외화벌이 일꾼 Y씨는 “얼마 전 평양에서 들어온 군대시절 친구와 대일본전을 보러 갈 계획”이라며 “일본과 경기인 만큼 꼭 이길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과 무역에 종사하고 있는 조선족 사업가 J씨는 “선양에 주재하고 있는 조선(북한) 주재원들이 1천명 이상은 되는 만큼 최소 500명 정도는 경기를 관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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