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옥류금 개량…세련미·음질 개선

북한 평양악기공장에서 민족악기 옥류금을 형태가 더욱 세련되고 음질이 좋으며 음량을 풍부하게 개량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30일 “평양악기공장에서 독주악기로 뿐 아니라 관현악 편성에서도 널리 쓰이는 민족악기 옥류금을 개량하여 내놓았다”며 “현재 평양악기공장에서는 개량된 옥류금에 대한 생산을 시작하였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개량된 옥류금의 형태는 종전과 거의 같지만 내부적으로 변음조절과 페달(변음장치) 계통을 상당 부분 기술개조했다.

특히 “울림기둥(찰현악기의 울림통에 세운, 음향을 전달하는 기둥)의 증가 등 내부구조에서 종전의 부족점을 퇴치하고 농현(弄絃)을 비롯한 다양한 주법들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새롭게 개량되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개량된 옥류금은 종전에 비해 형태가 더욱 세련되었을 뿐 아니라 소리의 색깔과 질이 좋아졌으며 음량도 더 풍부해졌다.

페달의 작용도 간편하고 원활하게 개선했으며 페달이 있는 아랫부분을 무늬장식 판으로 막아 발로 페달을 누르는 것이 보이지 않게 했다.

이와 함께 음역이 종전보다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전통현악기인 와공후를 개량해 가야금처럼 눕혀 놓고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한 옥류금은 가로로 놓인 사다리꼴의 공명통과 그것을 받쳐주는 4개의 다리로 이루어졌고 현은 33줄로 되어 있다.

70년대초 이른바 ’피바다식 혁명가극’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음역이 넓고 다양한 음을 낼 수 있어 독주.협주.반주악기로 폭넓게 쓰이고 있으며 오늘날 북한의 ’주체적 관현악’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옥류금이란 이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구슬이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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