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존이용 물·공기 소독기 보급 확대

북한이 오존을 이용한 물.공기 소독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조선에서도 오존에 의한 공기소독은 하나의 추세로 되어가고 있다”며 국가과학원 전기연구소에서 개발한 공기소독용 오존발생기(ozonizer)의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이 설비는 유전체 표면 상에서 공기가 방전 되면서 수십ppm 농도의 저오존화 공기를 다량 생산해 공기주입을 위한 압축설비가 불필요하며 유전체 표면에서 공기에 의해 저절로 냉각되기 때문에 냉각설비도 없다.

특히 “종전의 오존발생기보다 부피가 작고 구조가 단순하며 제작비용이 적게 드는 이 발생기는 오존화 공기의 발생량도 소독하려는 용적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며 공기소독은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충분하다고 신문은 밝혔다.

개발에 참여한 전기연구소 홍춘일(40) 연구사는 “이 오존발생기에 의한 공기소독은 지난 시기 염소계 소독제와 포르말린에 의한 소독에 비해 6배의 능률을 내며 2차적인 잔유 오염생성이 없는 것으로 하여 도입 단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수술실과 과일.야채 저장고, 식품 가공공정의 소독에서 멸균력이 실증된 데 이어 가축 우리와 약품 생산공정, 샘물 포장공정, 공공 회의장소 소독 등 각종 생산현장에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평양화장품공장의 경우 이 공기소독용 오존발생기를 도입해 화장품의 무균화를 실현했으며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오존발생기에 의한 공기소독은 최근에 와서 “일반 가정에도 침투되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평양시에 위치한 만경대뢴트겐공장은 가정과 탁아소, 이.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원리의 오존 정수기를 개발, 실용화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개발된 오존 물소독기는 기관, 기업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여러 가지 용도에 쓸 수 있게 편리하게 제작했는데 평양시내 이.미용실 등에서 적극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